제이블랙이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산다라박, 소찬휘, 박혜원, 정모, 신효범,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이채연, 베리베리 연호, 강민 등이 판정단으로 등장한 가운데 2연승에 성공한 장미여사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디스코왕'과 '춤신춤왕'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렉시 '애송이'로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승자는 '디스코왕'이었다. 13대 8로 패배하게 된 '춤신춤왕'은 우원재 '시차'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스트리트댄서의 최강자 제이블랙이었다. 뜻밖의 정체에 판정단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댄서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선 제이블랙은 "스트리트 댄스를 처음 입문했을때 느낌을 다시 느꼈다. 많이 떨렸다"며 "계속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제 도전은 더 발전하기 위해 지속될거고 앞으로 계속 귀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제이블랙 뿐만아니라 '제이핑크'로 걸리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는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다 보니 최소 12센치에서 14센치까지 신고 춤을 춘다. 그럴 경우 목과 허리에 무리가 많이 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한살이라도 더 나이 먹기 전에 한번 더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에 제이핑크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그는 즉석에서 하이힐을 신고 '제이핑크' 퍼포먼스를 선보여 판정단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제이블랙은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길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제가 우리나라 사람인줄 잘 모른다. 아직도 혼혈인지 궁금해 하신다. 저는 토종 한국인이고 제발 영어로 말 걸지 좀 마라. 제 본명은 조진수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