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 의문의 열차를 마주한 후 ‘충격적 정지상태’에 빠졌다.

OCN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경수진은 ‘트레인’에서 두 개의 평행세계 속 동일한 외모지만 그 외 특징은 세계관에 따라 전혀 다른 1인 2역에 도전한다. A세계에서는 모난데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검사 한서경으로 분해, 12년 전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극중 서도원(윤시윤)의 보살핌으로 이겨낸 인물을 그려낸다.

B세계에서는 12년 전 살인사건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증오로 변질시켜 복수를 꿈꾸는, 소시오패스라고 불리는 독종 형사 한서경으로 등장한다. 두 세계의 한서경은 모두 아버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또 다른 진실을 쫓기 시작하면서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킨다.

이와 관련 경수진이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열차에 손을 댄 채 굳어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돋운다. 극중 한서경이 이미 오래전 폐기차역이 되어버린 무경역에 나타난 의문스러운 열차에 놀라는 장면. 한서경은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비현실적인 광경이라도 본 듯, 얼어붙은 채로 서있다.

이어 열차에 서서히 손을 가져가 대보지만 손끝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열차의 온기를 느끼며 더욱 경악하는 것. 과연 폐기차역인 무경역에 운행 중인 기차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한서경은 미스터리한 열차로 인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트레인’ 2화는 오늘(12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사진= OCN ‘트레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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