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질투의 화신’으로 흑화(?)한다.
12일 밤 9시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8회에서 고문영(서예지)과 낯선 남자가 대면 중인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한 문강태(김수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고문영이 그간 자신을 지배해온 트라우마인 엄마의 존재를 지우는 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부터 시작, 그 순간을 문강태가 함께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문강태와 고문영은 서로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치유의 과정을 겪어나가고 있는 터, 두 사람도 모르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히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로맨스 직진 로드를 걷는 것 같았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포착돼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층 가벼워진 머리의 고문영과 그 앞에 있는 남자(최다니엘)의 사이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을 바라보는 문강태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문영과 낯선 남자가 탐탁지 않은 듯 불편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난 문강태의 표정은 형 일 외에는 눈길도 안 줬던 이전과는 딴 판이라 더욱 흥미진진함을 배가한다. 이렇듯 고문영을 둘러싼 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과연 낯선 남자는 고문영과 문강태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 출연하게 된 최다니엘은 고문영의 팬이자 함께 일했던 광고회사 대표를 맡았다. 그는 문강태와 고문영 사이를 다시 팽팽하게 당겨줄 밀당 보조로 맹활약, 문강태는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