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럭셔리 가죽브랜드 로에베(LOEWE)가 2021년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을 디지털 포맷으로 최초 진행한다. 이번 디지털 컬렉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통적인 런웨이 방식을 대체해 열리게 됐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인기 최정상의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쇼 인 어 박스(SHOW IN A BOX)’의 콘텐트 중 ‘프론트 로우(FrontRow)’에 참여한다. 지코는 콘텐트 제작에 참여하는 글로벌 VIP와 셀러브리티들 중 유일하게 초대된 한국 아티스트다.

디지털 컬렉션에서는 패션쇼 장을 대신해 컬렉션의 주제와 내용을 응축하는 아카이브 상자 ‘쇼 인 어 박스’가 제작됐다. 내부 칸막이가 있는 클래식한 상자의 외관과 캔버스 질감은 그간 로에베가 선보인 다른 출판물들과 동일한 형태다.

칸막이들은 이번 컬렉션의 초기 영감부터 쇼 세팅에 이르기까지 창작 과정 전체의 콘텐트를 고정하고 분리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창작 과정 전체를 감각적인 경험으로 해석하게 해준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2021 봄여름 ‘쇼 인 어 박스’는 로에베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매 시간 다른 주제를 다루는 형식으로 12일부터(한국시간) 24시간 동안 라이브로 공개된다.

이벤트 콘텐트 중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첫번째 콘텐트로 ‘프론트 로우’의 사람이 움직이는 초상화를 볼 수 있으며 밤 12시에는 로에베의 ‘벌룬백’을 완성시킨 장인 수장과의 미팅, 새벽 4시에는 다운로드 가능한 패턴을 통해서 집에서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콘텐트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