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린이(요리 초보를 일컫는 말)들이 토요일 오후 김치볶음밥을 만들며 요리하는 즐거움과 맛의 신세계를 맛봤다.

‘백파더’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재료인 김치를 이용해 왕초보도 쉽게 만드는 햄김치볶음밥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백김치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안방의 침샘을 자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11일 방송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선 김치를 주제로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선가운데 백파더가 김치볶음밥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요린이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4회의 2부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6.3%로 나타났다.

이날 49팀의 요린이들과 백파더는 햄김치볶음밥 만들기에 나섰다. 신김치와 가위, 설탕, 간장, 식용유, 햄이나 소시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메뉴다. 백파더는 요린이들을 위해 칼 대신 가위를 이용, 김치를 잘게 잘라주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줬다.

햄이나 소시지를 비닐봉지에 넣고 으깨 준 뒤에 가스불을 켜고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으깬 것을 먼저 볶는다. 설탕 한 큰 술, 간장 두 큰 술 정도 넣고 매운 것을 좋아하면 고춧가루 반 큰 술을 넣는다. 이어 김치를 넣어 볶는데 국물을 넣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해 물을 세 스푼 정도 넣으면 좋다. 양념이 잘 섞이면 불을 끈 뒤에 밥 한 공기(1인분 기준)를 넣고 잘 비벼주는 것이 포인트. 백파더는 “불을 끄고 밥과 재료를 비벼주면 밥알이 안 뭉치고 양념이 골고루 밴다”고 팁을 공개했다.

프라이팬의 재료들을 태워버린 요린이들이 속출하자 백파더는 “밥을 비벼줄 때 불에서 내려놓고 천천히 하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라이팬에 잘 비벼진 밥을 강불에다가 2분 정도 볶으면 된다”며 “여기에 달걀 프라이만 올리고 좀더 동양적인 맛을 원하면 참기름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된다”고 팁을 덧붙였다.

이어 백파더는 맵지 않고 아이들 입맛에도 맞는 백김치볶음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집에 배추김치가 있으면 물에 빨아서 백김치로 이용하면 된다는 것. 만드는 방법 역시 고춧가루를 넣는 것 빼고는 앞서 선보인 햄김치 볶음밥과 동일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요린이들은 “정말 맛있다” “정말 맛이 담백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다음주 주제는 ‘식빵’으로 요린이들의 기대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백파더’ 생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백파더 확장판’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5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진=MBC '백파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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