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8회에서는 정샛별(김유정)이 유연주(한선화) 앞에서 최대현(지창욱)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장님 상처 주면 못 참을 것 같다”는 정샛별의 돌직구 선전포고는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폭풍 같은 극 전개에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8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9.8%(2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정샛별은 최대현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최대현은 펄쩍 뛰며 정샛별과의 한 집 살이를 거부했지만 “싫으면 너가 나가라”는 집안의 절대 권력자 엄마 공분희(김선영)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정샛별이 부동산 사기를 당한 사정을 알리 없는 최대현은 정샛별에게 “얼른 네 집에 가라”며 눈치를 줘 정샛별을 서운하게 했다.

이러한 최대현은 뒤늦게 정샛별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듣게 됐다. 그것도 모르고 구박을 했으니, 최대현은 후회되고 정샛별에게 미안했다. 이후 최대현은 정샛별에게 사기를 친 부동산 업자를 잡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동네 일에 빠삭한 아버지의 친구들에게 정보를 따내고 잠복까지 했다.

정샛별은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는 최대현이 고맙고, 한편으로는 자꾸 자신에게 잘해주는 최대현이 좋아져 걱정이 됐다. 최대현은 “내가 의협남이다” “내가 한 때는 별명이 용광로였다. 마음 먹고 잘해주면 완전 녹아”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정샛별을 걱정하는 착하고 배려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런 가운데 정샛별은 유연주가 최대현과 보기로 했던 오페라 공연을 조승준(도상우) 이사와 함께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샛별은 유연주에게 “점장님 좋아한 것 사실이고, 내가 빠지면 두 분 사이에 아무 일도 없다는 말을 진심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점장님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아는 사람한테 쫓겨나야 할 것 같다. 점장님한테 상처 주면 못 참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최대현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정샛별과 달리 유연주는 최대현과의 차이를 실감하고, 조승준에게 흔들려 키스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대현을 대하는 정샛별, 유연주의 상반된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게 했다.

방송 말미 최대현의 집을 찾아온 유연주가 정샛별이 최대현과 한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3자 대면이 또 한 번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폭풍이 몰아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

사진= SBS ‘편의점 샛별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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