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안정환의 사촌누나 안희정에 감탄이 쏟아졌다.

10일 방송된 MBN ‘보이스토릇’에는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의 사촌누나 안희정이 출연했다.

사진=MBN

안희정은 스스로 안정환의 사촌누나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대기실에서 먼저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재즈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안희정은 나훈아의 ‘공’을 선곡했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 김연자는 반사적으로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안희정은 노래 중 눈물을 터트렸다. 과거 큰 사고를 당했었다는 안희정의 사연을 들은 뒤라 한때 마찬가지로 고생을 했던 박현빈은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희정은 감정을 추스르고 노래를 마무리했다.

안희정은 “첫사랑이랑 결혼해 일찍 헤어졌는데요, 너무 창피하고 그래서 살기 싫고 이랬는데 태국에 공연을 갔다가 차가 전복이 돼서 30주 진단을 받고 다 부러진 거에요”라며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지난 시간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박현빈은 “정말 힘들거든요 그 상황이”라며 “잘 버티고 좋은 무대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응원했다. 혜은이 역시 “감정이 북받치는 소리가 마음속의 고요함을 주더라고요 정말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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