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을 강화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성북경찰서 측은 현장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대원 580여 명이 투입 돼 와룡공원부터 곰의집 인근 수림 지역을 수색했다"며 "오후 10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야간 수색을 위해 총 773명(경찰 635명, 소방 138명)과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를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철야수색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2인 1조로 안전을 확보하면서 가능한 한 오랜 시간 수색을 할 계획이며, 10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도 투입해 수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박원순 시장 딸의 신고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와룡공원, 국민대학교 입구, 팔각정, 곰의집 등 성북구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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