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역전 영웅'으로 활약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7과 현역7의 여름특집 트롯 전쟁 2차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남도 진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팬과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그는 신청곡을 부를 트롯맨으로 거두절미하고 "임영웅"을 외쳐 '찐팬'을 인증했다.

신청자는 "뭐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미스터트롯'을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일 '미스터트롯'을 보고 있다고 밝힌 그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봤다"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신청곡은 서주경의 '쓰러집니다'였다. 하지만 임영웅은 "제가 듣기는 많이 들어봤는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안 부르겠다는 소리는 안 했다. 불러보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잘 부를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신청자에게 "쓰러지시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떤 임영웅은 간드러진 목소리로 '쓰러집니다' 무대를 열창했다. 특히 그는 우려와는 달리 완벽히 곡을 소화해내며 96점을 득점, TOP7 팀이 현역7 팀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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