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부산행' 속편 '반도' 출연에 부담감을 조금 느꼈다.

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7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주연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반도' 스틸컷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은 ’반도‘에서 폐허가 된 땅에 다시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 역으로 분해 국내 최초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영화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전대미문의 재난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오는 인물 정석을 맡아 섬세한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부산행‘ 공유에 이어 속편 타이틀 롤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속편을 선택한다는 게 배우로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연상호 감독님의 비전이 정말 좋았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부산행'과 세계관은 같지만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개봉을 기다릴 때 언제나 어깨가 무겁고 압박이 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부산행‘ 팬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영화 ‘반도’는 7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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