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가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향후 서사를 궁금하게 만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극본 이은영)에서 배우 조우리가 선우제약 황지우(윤현민) 대표이사의 비서이자 세종의료재단 이사장 김선희(최명길)의 딸 한서윤으로 등장했다.

사진=KBS

한서윤은 엄마 김선희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뜻에 따라 황지우 이사와 미팅에 동석한 것. 하지만 노골적인 결혼 관련 질문에도 황지우 이사는 한서윤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희는 미팅을 마치고 곧 혼담을 정식으로 넣을 예정이라며, 그의 호감을 사지 못한 한서윤을 나무랐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옷 스타일조차 뜻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는 척 눈을 감고 있던 한서윤에게 김선희는 “난 못했지만 넌 반드시”라고 나직한 혼잣말을 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선희가 한서윤을 대신해 이루려는 꿈이 무엇인지, 또 두 모녀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었다.

조우리의 로맨스 연기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평소 팬이었던 웹툰작가 박도겸(서지훈)이 선우제약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한서윤이었지만, 박도겸 앞에서는 설레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뜻을 거스른 적이 없던 한서윤이 박도겸을 만나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그 행보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조우리를 비롯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등이 출연하는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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