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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천안나, 학폭논란 해명 "악의적 루머, 법적 대응할것"

기사승인 2020.07.07  0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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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 중인 천안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천안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폭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덧붙여 저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원래 지내던 것처럼 이제는 정신과 치료에 의지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 저 또한 마음이 있는 같은 사람으로 봐주세요. 익명을 앞세워 부디 상처는 그만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천안나는 "얼마 전 개인 인스타그램을 열고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져서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알기로 모든 루머의 시작은 익명성이 보장된 어플의 한 글이었다. 그 글쓴이는 제 학교 후배라고 주장을 하지만 글의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실은 없고, 그 글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다. 현재 그 글은 삭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폭논란과 관련된 주장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반박했다. 그는 "저는 글에 쓰인 행위를 일체 한 적이 없고, 재학 중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없다. 심지어 저로 인해 자퇴를 한 후배가 있다는 내용은 당시 학과장이셨던 교수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도와주겠다고 하실 만큼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승무원 재직 당시에도 후배들을 괴롭혔고, 회사생활에 문제가 있어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 역시 "모두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승무원으로 재직한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다만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이 맞지 않아 건강이 매우 안좋아봅解, 그로 인해 이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쓴이가 학교폭력과는 관계없이 저를 미워하는 소수 후배들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던 당시 너무 친했던 후배가 그중 한 명이고, 그 후배의 입에서 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둔갑돼 그 배신의 충격이 너무 커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도 전했다. 천안나는 "사건 발생 시기는 3월 초였고, 저는 5월에 방송에 나올 예정이었다. 프로그램 전에는 출연자들은 공개되지 않는 게 원칙이었고, 그 때문에 제 개인 SNS 계정 자체는 비활성화 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된 개인 입장문을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출연진들과 제작진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에 방영도 전에 저로 인해 프로그램에 피해를 입혔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한 마음에 전면에 나서서 더 소란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가장 큰 이유로는 논란이 터진 후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온 세상 모두가 제 욕을 하는 것만 같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게 불가능했다. 매일 악몽에 시달렸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함께 와서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으며, 큰 트라우마로 현재까지 치료 중"이라며 당장 심리적 안정이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 이후에도 '학폭녀'라는 프레임이 쓰여 방송 내내 좋지 않은 시선으로 저를 본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다"면서도 "인터넷에 대한 트라우마로 용기를 내는 것 자체도 저에겐 큰 일이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사람들의 나쁜 인식이 지금까지도 남아 가족들과 지인들까지 괴롭힐 줄은 더더욱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고통이 영원하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법적 대응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 해당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하고 왔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글 자체만으로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호 한다. 수사가 진행되면 저에 대한 루머들이 거짓인 것과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 역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개인 SNS와 커뮤니티에서 저와 제 주변을 상처주는 무분별한 악플들 역시 이미 증거는 모두 수집된 상태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근거 없이 개인적인 감정과 주관적인 판단으로 평범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신다면 방송의 남은 부분만이라도 저를 너그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저에 대한 잘못된 프레임이 벗겨진 채 저의 가족들, 지인들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방송을 보고 싶다"며 "여러분과 저의 가족, 친구들에게, 그리고 저에게도 '하트시그널3'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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