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린다.

6일 오후 4시 대한철인3종협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연다. 최숙현 선수의 유족과 지인들은 지난 4일 "추가 피해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라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이 이들의 기자회견 준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의원실은 “6일 오전에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인이 남긴 녹취가 공개되며 가혹 행위 방지에 대한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해당 녹취에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가 최숙현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을 세워놓고 차례대로 뺨을 때리는 정황 등이 담겼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배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일 경주시체육회가 연 인사위원회에서 문제의 팀 닥터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최숙현 선수 관련 사건은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하지만 스포츠공정위원의 가해자 징계와는 별건으로 강력한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징계처분에는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고 폭언한 감독과 선배들은 물론, 팀 닥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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