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이항나-윤복인-차엽-남문철이 미스터리의 불씨를 당길 명품 조연 군단을 결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는 11일 밤 10시30분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OCN에서 처음으로 ‘평행세계’를 소재로 다룬다는 점과 더불어 윤시윤, 경수진, 신소율 등 믿고 보는 젊은 배우들이 열연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신스틸러로 맹활약 중인 이항나, 윤복인, 차엽, 남문철이 의미심장한 역할을 맡아 극의 집중도를 높일 전망이다. 동일한 외모를 지녔지만 그외 모든 특징은 세계관에 따라 달라지는 1인 2역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먼저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의 이항나는 베테랑 강력반 형사 출신 오미숙 역을 맡았다. 오미숙은 서도원(윤시윤)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각별한 사이이자 서도원의 상사인 인물이다. 또한 작품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윤복인은 한서경(경수진)의 계모인 조영란 역으로 나선다. 알코올에만 의지하며 폐인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조영란이 한서경과는 어떠한 사건으로 얽혔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차엽은 한서경의 의붓남매인 이성욱 역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적장애를 앓고 있지만 평행세계 넘어 또 다른 세계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한다. 진정성 담긴 열연의 남문철은 서도원의 아버지 서재철로 분한다. 맨정신일 때는 세상 좋은 아버지이지만 술에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인물로, 아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았다.

제작진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게 될 미스터리한 배우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

사진= OCN ‘트레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