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수가 워킹맘의 비애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KBS2

2일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2회에서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는 권우영(김미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우영의 직장 상사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그렇게 됐다"며 해고 통보를 했다. 이에 권우영은 "왜 제가 대상자냐. 저 육아휴직은 커녕 출산휴가도 다 못썼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자 상사는 "그럼 어떡하냐. 애 둘 딸린 과장인 김과장을 내보내냐, 내년에 새신랑 되는 이대리를 나가라고 하냐. 그러게 왜 시간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자리를 비우냐"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권우영은 "우리애 먹일 젖짜느라 그랬다. 여직원 휴게실도 없는 후진 회사 다닌 탓에 그동안 우리 애들 화장실에서 만든 우유 먹였다. 그것도 죄냐"며 "회사 아니었으면 너같은 아저씨랑 말도 안 섞었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상상이었다. 그는 결국 "회사 사정상 그렇게 됐으니 이번달 안으로 정리해라"는 상사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떴다.

이 소식을 들은 구세라(나나)는 "돌아이 아니냐 그거. 그걸 그냥 놔뒀냐"며 "걔들 눈이 삔거다. 그리고 나는 인재를 한번에 알아본다. 내일 아침부터 나랑 명함 같이 돌리자"라고 선거유세를 제안했지만, 권우영은 냉정히 제안을 거절해 구세라를 실망케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