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게스트 공효진과 함께 하모방파제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효진은 "진구는 나이가 20대지 않냐. 나도 어른들이 얘기 하면 이해가 안 간다는 생각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위 언니들이 일 열심히 하라고, 사랑에 다 퍼주지 말라고 했을때 '사랑이 전부지'라고 생각할 때 있었다. 왜 이렇게 시니컬해졌을까 싶다. 그런데 그게 시니컬이 아니라 진리인 것 같다. 내 일 부터 잘해야 사랑도 더 받고, 내 자신이 알차야 하지 않나"라며 여진구에게 "너도 잘 모르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진구는 결혼을 빨리 한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몇살에 결혼한다고 구체적이게 정하지는 않았는데 주위에서 예쁘게 가족들과 사는걸 보면 차라리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공효진은 "진구는 어릴때부터 일해서 첫사랑도 못해봤을 것 같다"고 말했고, 여진구는 "혼자 짝사랑은 해 봤다. 정식적인 연애는 해 본적 없다"고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희원은 "너는 나보다 더 급하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풍성해져서 시인이 되고 온 대중가요 가사가 다 네 얘기 같고 그러면서 사람이 점점 인간화 돼 간다"면서도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는 "세상의 쓴맛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