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김고은이 슬픈 감성이 제대로 터진 ‘애잔 어깨베개 투샷’으로 평행세계 연인의 안타까움을 선보인다.

사진= 화앤담픽쳐스 제공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지난 14회에서 이곤(이민호)은 이림(이정진)과 같은 시간에 차원의 문으로 들어가면서 만파식적이 합을 이루며 역모의 밤으로 이동하게 됐다.

그 후 1994년도부터 과거의 시간을 달려 정태을(김고은)과 만남을 이어가며 아련한 기억들을 업데이트시켰다. 다른 시간 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2019년까지 달려온 이곤은 정태을과 광화문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다시 가졌던 터.

그때 루나(김고은)에게 습격당하며 2019년 광화문 첫 만남 기억이 업데이트된 2020년 정태을은 “안아줘 정태을. 그 사람 좀 안아줘”라며 혼잣말을 했고, 이어 정태을이 뛰어가 이곤을 와락 포옹하는 ‘디졸브 첫 만남 엔딩’으로 설레고도 시린 감성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6일 밤 10시 방송될 15회에서는 이민호와 김고은이 서로를 애달프게 바라보며 간절한 약속을 건네는 ‘눈물의 어깨 베개’ 장면이 펼쳐진다.

이곤과 환자복을 입은 정태을이 두 손을 꽉 잡은 채 절절함을 내비치는 장면에서 이곤은 여전히 정태을이 선물한 검은 옷을 입고 무거운 시선으로 정태을을 쳐다보고, 정태을은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슬픔 어린 투정을 드러낸다. 과연 꿋꿋하던 이을 커플이 애처롭게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은 온 우주를 넘어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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