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해 화제가 됐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EPA=연합뉴스

지난 4일(한국시각) 빌트는 제이든 산초, 아칸지 등 도르트문트 선수 5명이 방역 안전 수칙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은 최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이발사에게서 미용을 한 산초와 아칸지에게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 DFL은 “명백한 방역 위생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을 냈다.

산초와 함께 이동한 5명은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아칸지, 토르강 아자르, 악셀 비첼, 단 악셀 자가두로 밝혀졌다. 이들은 영국에 있는 유명 헤어드레서를 찾아가 각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독일로 돌아왔다. 더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게 발각돼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징계 처분에 산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FL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는 “농담일 것”이라고 적었으며, 도르트문트 구단은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프로연맹은 다른 도르트문트 선수들도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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