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4명이 됐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 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 중 전체 확진자의 73%인 25명이 고령이어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지난 4일까지 10명이었으나,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났다.

김 1총괄조정관은 “방문판매 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과 밀폐된 곳에서의 모임을 삼가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