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필순의 새 앨범 ‘soony re:work- 1’ 2LP(2020 조동익 리마스터드)가 발매와 동시에 절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신보는 지난 1989년 데뷔한 이후 포크에서 모던록, 앰비언트까지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며 견고한 음악적 성취를 이뤄온 장필순이 과거에 불렀던 13곡을 새롭게 해석해 2020년 현재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만돌린 등 어쿠스틱 악기에 더해진 꿈꾸듯 아련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그 소리에 조응하는 섬세하고 고즈넉한 보컬, 관조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데뷔곡 ‘어느새’를 비롯해 5집, 6집에 수록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흔들리는 대로’ ‘햇빛’, 영화 ‘새드무비’ 수록곡 ‘보헤미안’, 김민기의 ‘철망 앞에서’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장필순의 보컬과 조동익의 편곡 및 프로듀싱, 연주를 통해 새 옷을 입은 듯 완전히 색다른 노래로 담겼다.

독보적 여성 보컬리스트의 음악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환호에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음반의 추가 제작을 결정했다.

사진=마장뮤직앤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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