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Qoo10(큐텐)의 행보가 눈에 띈다.

사진=큐텐 제공

동남아 리딩 마켓인 싱가포르에서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큐텐은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데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해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큐텐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경상북도 등 지자체 및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의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중기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의 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코트라(KOTRA) 지원단과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인도 3대 온라인 쇼핑몰인 샵클루스를 인수해 서남아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샵클루스는 지난 3월 코트라가 국내 기업들의 서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서 유통벤더 35개사와 조달담당자 9명이 함께 참가하는 단독 상담회를 진행했다.

큐텐재팬, 아마존, 쇼피는 중소기업의 대형 유통망 입점을 지원하는 코트라의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파워셀러 육성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점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부터 이미 입점한 기업까지 단계별 접근법과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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