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 최서원(최순실)이 회고록을 출간한다.

사진=연합뉴스

5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서원의 옥중 회고록 ‘최서원 옥중 회오기, 나는 누구인가’가 6월 중순 출간될 예정이다. 회고록엔 여러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최서원은 구치소에서 틈틈이 회고록을 썼다. 2018년 5월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공개된 서문에서도 최서원은 억울함을 강조하며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 세월이 가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책에서 정윤회와의 이혼, 201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특검 실랑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목차는 순진함이 만든 패착,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 박 대통령에게 뇌물죄 씌우기, 검찰에 의한 국정농단의 재구성, 가족을 이용한 플리바게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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