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MBN 캡처

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이휘재, 한혜진이 MC를 맡았으며, MBN에서 생중계됐다.

감독상 후보는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 정지영이다. 이날 장준환 감독과 7월 개봉하는 ‘소리꾼’의 주연배우 이유리가 시상자로 등장했다.

수상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참석하지 못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곽신애 대표는 “감독님이 8개월 동안 전세계를 돌고 장기 휴가에 들어가셨다. 대외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다. 감독님이셨으면 아마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관객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청룡영화상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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