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5세 다율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3일 밤 10시 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5살 자폐아동 다율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취재했다.

사진=MBC

지난 5월 2일, 5살 다율이가 건물 3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돌보던 엄마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이 휴원하자 딸을 전 시부모 댁에 맡겼고, 이 같은 사고를 당하게 됐다. 딸아이 장례를 마치고 전 남편에게 사고 당일의 이야기를 듣게 된 엄마는 딸의 죽음에 의혹을 갖게 됐다고 한다.

다율이는 왜 3층에서 추락한 걸까. 어렵사리 전 시부모 집에 찾아 그날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혼자 방에서 놀고 있던 다율이가 잠긴 창문을 열고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는 할머니의 말. 하지만, 엄마와 평소 다율이를 잘 아는 지인들은 다율이는 스스로 창문을 열 수 없다고 말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사실 다율이는 2016년 6월 자폐성 장애 2급 판단을 받았다. 행동발달 상태가 2살 수준으로, 특히 손가락으로 해야 하는 일을 힘들어 헸다고 한다. 때문에 평소에도 문을 열지 못해 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날, 그 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의문투성이인 다율이의 죽음. 경찰마저 사건을 종결한다는 말에 엄마는 마지막 희망으로 국민청원에 이 사실을 알리며 더욱더 철저히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혼을 꿈꾸는 아내들의 사연과 전문가들과 함께 다율이의 마지막 순간을 재구성한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 밤 10시 0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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