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 015B의 ‘신인류 사랑’ 보컬 가수 김돈규가 새 친구로 합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5.5%, 6.5%(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 2.5%로, 2049 시청률에서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새 친구 김돈규와 청춘들의 첫 만남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7%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제작진은 이날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봉준호 감독과 정재욱, ‘1994년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짚라인을 타고 인간 힌트로 등장한 정재욱은 구본승, 김혜림과 새 친구 마중을 나가면서 ‘김돈규’일 것을 추측했다. 재욱은 “난 친한 사람이 별로 없다. 21살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 돈규 형이 노래도 가르쳐주고 데리고 놀아줬다"며 지방에서 혼자 올라왔을 때 자신을 챙겨주었던 돈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랜만에 방송 출연을 하는 새 친구는 청춘들을 기다리며 초긴장 상태를 엿보였다. 김돈규는 "가수 생활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그렇게 됐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재욱과 단둘이 시간을 보낸 돈규는 지난해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과팔을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로 재활 치료를 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 외에 청춘들과 다같이 만나 강경헌과 듀엣 노래를 선보일 때도 예전처럼 시원하게 내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남모를 아픔과 슬픔의 사연에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이날 대학 선후배인 강경헌과 오승은은 10년만의 재회로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번 새 친구로 등장한 오승은은 ‘불청’에서 보고 싶어하는 이로 강경헌을 꼽으며 만나 보고 싶어 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경헌은 승은을 보자 마자 “보고 싶었다”며 “나도 너 보면서 항상 응원했다”고 말해 둘 사이의 애특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지난번 새로운 커플로 탄생된 한정수, 조하나는 먼저 숙소에 도착해 오란다를 만들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머리를 짧게 자른 정수에게 하나는 “다니엘헤니와 비슷하다”며 칭찬했고, 정수 역시 청춘들에게 하나를 보고 “진짜 예뻐졌죠?” “우리는 대왕&대비마마로 불러달라”며 팔불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식사 준비를 하면서 광규가 하나에게 “접시 하나 달라”고 하자 옆에 있던 정수가 “하나는 못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광규가 “이것들 봐라. 불편한데”라고 화를 내자 성국이 “형이 왜 불편한데?”라고 언급했다. 광규는 “커플만 보면 심기가 불편하다”며 정색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새 친구 가수 김돈규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는 9일 화요일 밤 11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