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6월 17일 재개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구단간 자체 평가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 전 구단간 평가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평가전 허용은 코로나19 여파로 팀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구단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판은 음성 판정을 받은 팀내 코칭스태프가 담당한다. 심판이 여러 곳에서 평가전을 진행하면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선수들은 버스가 아닌 자차를 이용해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원정 경기 이동거리는 90분을 넘겨선 안 된다. 유니폼도 선수가 직접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 전까지 일정 간격을 두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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