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대기중이던 유치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오거돈 전 시장은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중 혈압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병원 치료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 동행하에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치료를 받은 오 전 시장 증세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유치장에 입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검토해 법원에 청구했다. 오 전 시장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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