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사건 등 여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여부가 2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1시 50분쯤 끝났으며 오 전 시장은 정오쯤 부산 동래경찰서에 호송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오 전 시장은 경찰서 로비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측정을 잠시 받은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바로 2층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오 전 시장은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이날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 오 전 시장은 바로 귀가할 수 있지만, 영장이 발부되면 최대 열흘간 유치장 생활을 해야 한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공무원을 불러 5분동안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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