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외출에 불안을 느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집콕족’들은 멀리 외출하지 않고도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명품 쇼핑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며 힐링하기도 하고, 이색 딜리버리 플랫폼을 이용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슬기로운 ‘언택트 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대세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한다.

사진=트렌비 제공

집콕하는 명품족과 나에 대한 보상심리로 명품을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위한 온라인 명품구매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 매장 방문을 선호했던 명품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부담없이 구매하는 트렌드로 전이되고 있는 셈이다.

트렌비는 자체 개발 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인기상품부터 희귀상품까지 5000여 개 브랜드, 150만개의 제품을 한눈에 보여주며 최저가를 스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고야드, 셀린느 등의 상품도 폭 넓게 제공하고 있어 패피들의 열혈 지지를 얻고 있다. 안심 구매를 위해 100% 책임인증제와 200% 보상제를 실시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 관부가세, 배송비, AS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스톱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버킷플레이스 제공

길어지는 집콕 생활에 홈퍼니싱 열풍이 불고 있다.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지난 4월 기준 앱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인테리어 앱 1000만 다운로드는 업계 최초 기록이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ㆍ정보 탐색부터 쇼핑, 시공 상담까지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 셀프 인테리어족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 제품 사진을 터치해 바로 구매 가능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클래스101 제공

이제 ‘폴댄스’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기존 온라인 강의에서 탈피해 취미부터 직무와 관련된 커리어와 전문성을 높인 시그니처 클래스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강의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방송인 홍석천, 마술사 최현우, 격투기선수 김동현, 유명 유튜브 영상제작자 대도서관 등부터 부업으로 나선 가정주부와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재능과 기술, 비법 등을 영상으로 전수한다. 강의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판매수익을 보장받고, 수강생인 클래스메이트들은 새로운 취미생활의 경험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사진=김집사, 파리바게뜨 제공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이색 서비스도 인기다. 생활밀착형 컨시어지 서비스 '김집사'는 2000원으로 어떤 심부름이든 해준다는 모토로 2018년 탄생한 신개념 O2O 서비스다. 최소 주문금액이나 가맹점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것이든 대신 사다줄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영역 안에서 모든 심부름을 거들어준다. 일반 배달대행 서비스는 해주지 못하는 사소한 도움까지 제공하고 있어 고객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파리바게뜨는 갓 구운 빵도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베이커리 제품은 제빵사 제조 시간이 정해져 있어 ‘오더메이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파바 딜리버리는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갓 구운 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 앞에서 맛있는 빵을 받아볼 수 있다는 매력을 강조한다.

사진=스프링온워드 제공

주말에는 집콕족이지만 평일에는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생명수’나 다름없는 커피를 따로 외출할 필요없이 회사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주목된다. 국내 모바일 카페 플랫폼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국내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정기 배송해주는 ‘원두데일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커피렉, 커피그래피티, 스탠딩커피, 땡큐로스터스 등 국내 유명 카페를 운영 중인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독창적인 원두를 알뜰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자동 고급 커피머신 무료 설치는 물론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기 케어 및 세척까지 돕고 있어 직장인들이 커피를 사러 외출하는 일을 줄여준다.

사진=왈라뷰 제공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영상으로 제품을 경험하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뷰티 플랫폼이 인기다. 세종텔레콤이 운영하는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는 10~20대를 타깃으로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 발색 표현, 인기 아이템 비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 SNS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대상의 관심과 취향을 저격하는 톡톡 튀는 영상을 즐기며 앱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영상 내 원하는 부분을 간편하게 찾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뷰티비 영역에서 영상을 클릭 후 아이 메이크업만 보고 싶다면 ‘눈썹’과 ‘눈’ 이모지탭을 누르면 해당 구간으로 바로 이동해 원하는 부분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영상에서 사용한 제품’ 영역을 클릭하면 판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 또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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