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김호중이 조병갑의 '갑질'에 분노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1일 방송된 MBC '전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1894 동학농민혁명 중에서도 당대 탐관오리 '갑'이었던 조병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호중은 조병갑의 '갑질' 목록이 담긴 태블릿PC를 받아들고는 "제가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망설였다.

이어 그는 "첫번째로 세금으로 쌀을 걷을때 농민들에게는 상급의 쌀을 걷고 보고할때는 하등 품질로 보고해 중간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부유한 백성을 닥치는데로 잡아들여 형틀에 묶어놓고 갖가지 명목으로 죄를 묵고 없는 죄를 시인하고 흡족할정도로 물건을 갖다바쳐야 풀려나게 해줬다"며 "그때 강탈한 재물이 2만냥, 지금 가치로 약 14억"이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세 번째 갑질로는 "세금을 면제해줄테니 황무지를 개간하라고 한 후 추수철 억지로 거두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설민석은 "보통 고려시대때부터 농민이 개간하면 그냥 주는 경우도 많았다. 근데 약속을 어기고 개간을 했는데 그걸 뺏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호중은 극악무도한 만행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이거 뿐만아니라 조병갑이 관리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게 아버지 조규순의 불망비를 지었다. 혈세로. 그때 걷었던게 천냥정도 되는데 지금 돈으로 7천만원 정도"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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