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들 하음이와 함께 결혼식 준비를 위해 나섰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3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길은 하음이와 포천 처가집을 가기 위해 준비했다.

며칠 전 길에게 전화를 한 장모는 "결혼식 날짜를 다시 조정해야하지 않나. 내려와서 결혼식에 상의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길의 아내 보름씨는 "결혼 준비 하고 예식장 알아봤는데 다 못하게 된 거다.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길은 "장모님이 '빨리 날 잡고 준비 해서 결혼식 해라'고 하시더라. 이제 슬슬 해봐야죠. 정리도 좀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길은 "가다가 결혼식장을 들를 것"이라며 "이런건 아내 몰래 해야지 맛깔나지 않냐"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면민회관이었다. 길은 "시골에서는 잔치라고 하면 내가 당신을 몰라도 그냥 가서 같이 국수를 먹고 축하해주고 즐거워 해주는거다. 예전부터 해왔던 풍습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인장모와 만난 길은 면민회관 내부에 있는 예식장으로 향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예식장은 아기자기한 외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길의 장인은 "젊은 사람들이니까.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이지 않냐"며 혹시나 면민회관에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것을 싫어할까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길은 "저는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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