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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금오도 사망 사건 직접 실험...남편 주장과 다른 점은?

기사승인 2020.05.31  0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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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금오도 차량 추락 사망사건을 재현해봤다. 그 결과 가해자로 지목됐던 남편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도, 다른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수 금오도 차량 추락 사망 사건을 다뤘다. 가해자로 몰렸던 남편 박씨는 당시 아내를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주장했고, 2심서 이를 인정받았다. 1심서는 남편이 고의로 차량을 밀었다고 판단했지만, 2심서는 조수석 아내에 의해 밀렸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과학수사과 박성지 교수는 "이상한 점은 중립기어에서 내렸고 충격 부위를 보려고 뒤로 돌아갔다. 근데 차가 내려갔다는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론상으로 임계점에서 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실험 결과 임계점의 폭은 2cm 정도였다. 차가 그 지점에 멈췄을 가능성은 이론상으론 가능하지만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차가 밀리는 순간 잡으려했지만 불가능했다는 남편 박씨의 주장도 검증해봤다. 이는 그의 주장대로 불가능했다. 

반면 조수석에서 움직였을 때 차량이 경사면을 내려갔다는 것은 실제와 달랐다. 조수석에서 여러차례 움직여봤지만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심하게 움직여 차를 앞으로 이동시키더라도 이를 발견한 뒤 차량을 멈춰세우는 게 가능했다.

한편 당시 차에 있던 아내는 약 5분가량 신고전화를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당시 아내가 남편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해답은 CCTV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내가 신고한 지 약 1분후에 남편이 CCTV에 등장했다. 즉 아내가 119와 통화할 때 남편은 CCTV 앞을 지나고 있었고, 아내의 신고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는 거다.

또한 이 시간을 재연해본 결과, 차는 아내가 신고하기 훨씬 전에 빠졌다는 것이 입증됐다. 차량은 물에 7~8분 정도 떠있었으며, 남편이 3분가량 구조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험결과 바다에 빠진 뒤 약 5분 후 차량이 물에 완전히 침수됐다.

사고당시 발견된 차량처럼 물에 빠지는 충격으로 차량 앞 유리가 깨지고 트렁크가 열리는 것 역시 확인됐다. 즉 2심 재판의 현장검증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다만 아내는 차가 물에 빠진 뒤 바로 신고를 했으며, 남편 박씨가 구조활동을 했다는 주장은 실험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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