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정은채가 이민호에게 대립을 선언했다.

사진=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캡처

30일 방송된 SBS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이곤(이민호)은 구서령(정은채)에게 "보도 내용은 다 사실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모든 걸음과 시간을 응원하게 된"이라며 정태을(김고은)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이에 구서령은 "늘 정직하시네요 폐하께서는. 그 여자 전과자던데요. 국민들을 속이실 생각이십니까"라고 물었고, 이곤은 "이 일에 부총리 응원을 바라지 않습니다"라며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구서령도 지지 않았다. 그는 "전 폐하 옆자리가 좋았던 겁니다. 그 곳이 폐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근데 그곳은 제 자리가 아니라고 하시니. 이제 어떡할까요? 반대편에 서야 잘보이려나?"라고 답했다. 

이어 "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황제를 향해 걸어왔는데 넌 태어날 때부터 높은 너라서 고작 사랑으로 움직이는구나? 이제 제 심장은 무엇에 뛸까요? 정직과 충성심은 아닐 것 같은데"라고 비꼬듯 말했다.

그때 바깥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쳤고, 구서령은 심장을 부여잡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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