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아버지와의 애틋한 과거사를 밝혔다.

29일 방영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고2 때 인상적이었던 학생주임 선생님을 찾으로 옛동네를 찾은 하리수가 출연했다. 

하리수는 옛날 살던 동네를 찾아 옛 추억을 언급했다. 과거 아버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작은 언니와 달리 아들인데 계집애 같던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하셨다고 밝혔다. 

사진=KBS

하리수는 "아버지가 저는 계집애같다고 안 좋아하셨다"라면서 "저 듣는데서 '낳지 말라니까 낳아서 저따위'라는 말을 하곤 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밖에 나가면 누구에게나 잘하는 좋은 분이신데, 집에서는 특히 하리수에게는 엄격했다고 했다. 옆집 아이랑 싸우다 아버지가 반가워 울면서 달려갔더니 발로 차신 기억도 잇엇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대화가 단절됐다. 하리수가 수술한 것도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고 5년이나 지나 알게됐다. 하리수는 "어느날 뒷모습을 봤는데 그렇게 무서웠던 사람이 키도 작고 초라해하더라"라면서 "어느날 그냥 용서하게 되더라.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되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빠께 천덕꾸러기이고  미움의 존재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20년째 같이 살고, 용돈도 드리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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