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17개 공간이 2주간 문을 닫는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29일 18시부터 내달 14일 24시까지 재단 본관을 비롯해 남산예술센터 등 운영 중인 공간 중 총 17곳을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내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를 준수하기 위한 결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중 실내외 구분 없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2주간 운영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포함해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서울예술치유허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 - 공사중) 등 총 17개 공간이 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직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역시 이어간다. 수도권 거주 직원들의 경우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퇴근 후 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

이외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담긴 포스터, 엑스배너 등을 전 공간에 설치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에 대해 주말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단 공식 누리집과 SNS 등의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생활방역지침을 시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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