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캠페인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빵집을 언택트로 즐기는 ‘방구석 빵지순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식품업계 선호도가 높다. 이에 ‘방구석 빵지순례객’이 노릴만한 제품을 알아본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K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이 2015년 론칭한 정통 단팥빵 전문 베이커리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옛날 단팥빵과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대표 명물 먹거리로 성장했다. 

마켓컬리 입점 메뉴도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3종과 '콩떡콩떡빵' 등 다양하다. 대표 메뉴인 '단팥빵'은 일체의 보존료 없이 매일 가마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든 팥소를 사용해 질리지 않는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여기에 호두 알갱이의 씹히는 식감이 돋보인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생크림단팥빵' 시리즈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고소한 팥소가 어우러진 맛과 생크림이 빵빵하게 채워진 비주얼 자랑한다. 이외 홍두당이 운영하는 퓨전 도넛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근대골목도나쓰의 주력 메뉴 '드레곤볼' 3종(찰단팥·찰치즈·찰호박)도 함께 입점했다.

나폴레옹제과점은 1968년 서울 성북구에서 개업해 2대째 가업을 이어 온 명물 베이커리다. 서울 3대 빵집 중 하나로 전국 ‘빵지 순례자’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마켓컬리 입점 후 '구로칸토슈니탱' '쇼콜라비스큐슈니탱' '커스터드 스폰지' '고구마무스'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쇼콜라비스큐슈니탱'은 나폴레옹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층층이 쌓인 생크림과 진한 초콜릿 크림으로 덮은 초코 시트의 조화가 일품이다. 

'커스터드 스폰지'는 나폴레옹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온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꾸덕꾸덕한 커스터드 크림과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시트가 매력적이다.

리치몬드과자점 또한 서울 3대 빵집 중 하나로 불리는 우리나라 제과점 선두 주자다. 리치몬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밤식빵'은 지금까지도 리치몬드 시그니처 메뉴이자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포슬포슬한 식감과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며, 충남 공주 지역에서 공수한 건강한 밤의 향미가 특징이다. '밤식빵'을 비롯해 '공주밤파이' '슈크림빵' '까만식빵' 등 도 즐길 수 있다.

써니브레드는 고혈압, 유당 불내증, 아토피, 당뇨병 환자 등 건강한 빵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비건 베이커리다. 글루텐 프리 비건 빵을 만들기 위해 현미·백미·전분 가루의 배합 비율로 특허도 받았다. 이 가루 배합을 활용해 밀가루(박력분)로 만든 빵과 거의 일치하는 맛을 낸다. 현재 마켓컬리에서 글루텐프리 '채식 케이크' '채식 브라우니' '채식 피넛 버터 초콜렛 바' 등을 판매 중이다.

노아베이커리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과 휴식을 선사하는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빵집이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저온에서 숙성시켜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 

시그니처 메뉴는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다. 모든 케이크는 100% 우유에서 추출한 크림으로 화학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생크림만을 사용한다.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는 파우더가 아닌 얼그레이 잎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낸다. 마켓컬리에서는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를 비롯해 '초코무스 케이크' '소금버터빵' '호두 고구마빵' 등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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