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의혹 등을 받는 윤미향 당선인이 딸 유학자금의 출처가 정대협이라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윤 당선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딸 유학자금 관련해 “딸 미국 유학에 소요된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됐다. 그 외 부족한 비용은 제 돈과 가족들 돈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고로 남편과 저희 가족들이 받은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은 총 약 2억4000만원이다”며 “저는 급여를 받으면 저축하는 오랜 습관이 있다. 주택 마련과 딸의 학비 그리고 조금이라도 안정된 삶을 꿈꾸기 위한 제 나름대로의 최소한의 생활방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연, 정대협 활동을 통해 강연, 원고, 책 인세 등 특별수입은 기부해왔다”며 “지금까지 쏟아진 의혹에 대해 부족하나마 진솔하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윤 당선자는 “다시 한 번 국민들과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30년 정대협 운동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철저히 소명하겠다”고 한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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