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세탁’ 논란에 휩싸였던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파면됐다.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29일 울산시교육청이 징계위원회를 열고 ‘팬티 세탁’ 논란을 일으킨 울산 모 초등학교 교사 A씨의 파면을 결정했다.

A씨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들한테 속옷을 세탁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과제를 부과하고, 일부 학생의 속옷 사진에 ‘섹시팬티’ 같은 댓글을 단 사실이 알려져 징계위에 회부됐다.

지난 13일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40대 후반인 1학년 담임교사인 A씨가 온라인 개학 후 첫 주말 효행숙제로 ‘자기 팬티 빨기’를 내 학생들이 각자 팬티를 빨고 있는 사진을 학급 밴드에 올렸다.

A씨가 학생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매력적이고 섹시한 친구”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등의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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