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인천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비롯해 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A씨, 188번 확진자 접촉자 5명, 127번 확진자 접촉자 2명, 확진자가 발생한 사우나 방문자 1명이다.

A씨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감염됐다. 물류센터 내 첫 확진자 발생 후 25일 시행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28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인천 내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188번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188번 확진자의 남편, 딸, 시누이,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소 동료와 그의 딸 총 5명이다.

특히 188번 확진자 동료의 딸은 인천 백석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현재 백석초등학교와 교내 병설유치원 등교가 중지됐으며, 추후 등교 재개 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학습지 교사인 127번 확진자의 제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127번 확진자의 경우 동선 거짓 진술로 사태를 악화시킨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로, 이 관련 확진자가 더 추가된 셈이다.

이밖에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사우나 방문 후 감염된 확진자의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시 내에서만 총 9명이 추가 확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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