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조작 논란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김용범 PD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안준영 PD의 경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그간 재판에서 안준영 PD 등은 순위 조작 등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이같은 행위가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부정 청탁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안준영 PD에게 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원을 구형했다. 김용범 CP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보조 PD와 기획사 임직원 등 6명에 대해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

안준영 PD는 최후진술에서 "과정이야 어찌 됐든 결과가 좋아야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습생들, 스태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런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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