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디린이 철구의 성희롱 논란에 당분간 남성BJ와 합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BJ철구가 BJ창현과 지난 27일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창현은 “합방은 합법적인 불륜”이라며 “보고싶은 여캠을 다 불러주겠다”라고 자신했다. 철구는 창현의 이같은 발언에 에디린을 직접적으로 지목해 “당장 섭외 가능하다”라고 자신했다.

사진=아프리카TV

그리고 실제 에디린과 철구의 합방이 성사된 것. 철구는 에디린에게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 딸X딸X하게 한다”라며 노골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철구는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욕까지 했고 에이린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문제는 에디린을 향한 철구의 이같은 행동에 해당 방에 있던 네티즌들 역시 동조를 했다는 것. 에디린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오히려 그녀의 방까지 찾아가 성희롱을 일삼았다.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은퇴했다.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으로 10년 넘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입대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BJ 외질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군복무 중에도 철구는 여성 BJ와 필리핀 마닐라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도 여성을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수차례 문제가 되어 왔다.

이 가운데 에디린은 사건이 있은 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방송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구님의 팬이라고 티를 낸 것으로 이 상황을 자처했기 때문에 앞으로 친분이 없는 BJ님의 언급은 조심하면서 조용히 방송할 것”이라며 “철구님과의 합방을 포함한 남자 BJ님과의 합방은 제 방송이 안정될 때까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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