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가 백선엽 장군이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의 현충원 안장 불가론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박삼득 처장은 "백선엽 장군은 현충원 안장 대상이고, 다른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서울 현충원은 보훈처 소관이 아니지만 소관인 국방부 확인 결과 장군 묘역이 만장이고, 대전 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보훈처 직원이 백선엽 장군을 찾아가 "현충원에 안장되더라도 쫓겨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박삼득 처장은 "(백선엽 장군이) 1월부터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한다. 현대사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어서 당연히 관심사가 된다"며 백선엽 장군을 찾아간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건강 상태와 현재 진행되는 부분들에 대해 국방부와 육군본부와 의견을 나눴다고 들었다" 며 "미리 상담을 해보고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였는데 확대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게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