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에 대비해 숙박 시설 등에 적용될 건강 안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이번 가이드라인은 뉴노멀 시나리오에 맞춰 건강 및 안전 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최근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이 서명했다.

푸얏 장관은 “이번 관광부의 가이드라인으로 관광 산업 종사자들이 팬데믹 이후의 상황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행 제한 정책이 해제되고 새로운 안전 규정과 정책을 준수해준다면, 관광분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곧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숙박 시설 가이드라인은 관광객을 주로 응대하는 리셉션, 하우스 키핑, 식음료,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호텔 및 운송분야 등의 산업 군에 적용되며 관광객들이 체크인시,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작성하게 할 것, 온라인 결제를 권고할 것, 호텔 입구에서 관광객들의 체온을 측정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싱글룸과 더블룸에 한해 숙박을 허용하며 커플 혹은 가족 단위 투숙객들에게는 각 침대 간 1m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을 전제로 더블룸 혹은 트윈룸을 허용하는 등의 세부내용이 함께 제시돼 업계 종사자들이 전문적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투숙객들을 즉시 격리 시키고 의료 기관에 안내할 것, 유증상 투숙객들에게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 것 등의 코로나 의심 환자 발생시의 대처 방안 또한 포함돼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필리핀 관광부의 핵심 가치인 필리핀식 환대 서비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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