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각 구단에 접촉 훈련을 허용한 가운데, 3개 구단에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EPL 사무국은 “20개 구단의 선수와 구단 관계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과 26일 3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3개 구단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명에게는 일주일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확진자 4명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EPL 내에서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PL은 지난 17~18일 1차 검사를 실시했고 19~22일 2차 검사를 실시했다. 1차 검사에서는 6명, 2차 검사에서는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6월 리그 재개를 노리는 EPL에 비상이 걸렸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허용하기로 했다. EPL 사무국은 “회의에 참석한 이들 모두 훈련을 동의했다. 신체접촉은 최소화해야하지만 서로를 향한 태클도 허용된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축구리그에선 독일 분데스리가가 리그 재개했다. 영국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리그 재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구단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EPL이 원하는 6월 중순 재개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