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아웃도어 업계 새로운 효자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네파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신발 제품군 누적판매율이 약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의류가 주를 이루던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발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네파 제공

그동안 아웃도어 신발은 등산화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무겁고 투박한 등산 전문 신발을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신발은 투박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등산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신을 수 있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데일리 슈즈로 탈바꿈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혼자 산에 가는 젊은 인구가 늘어나고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술력에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된 신발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네파 ‘스티오 고어텍스’는 도심에서부터 아웃도어, 주중·주말 모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실용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스포티한 무드를 살린 날렵한 디자인과 기존 트레킹화 대비 강화된 경량성. 일반 러닝화를 신은 것 같은 착용감의 고어텍스 인비지블 핏 기술력, 무재봉 공법 등이 특징이다. 더불어 운동복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에 매칭 가능하도록 시크한 매력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알파노 고어텍스’는 운동 초보자를 겨냥해 뛰어난 쿠셔닝을 강조한 러닝화다. 기존 네파의 등산화, 트레킹화 대비 좀 더 날렵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입혀 데일리 슈즈로도 손색없다. 무엇보다 한쪽이 사과 한개 무게인 308g으로 가볍게 신을 수 있다.

사진=네파, K2 제공

일명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는 K2 ‘플라이하이크 렉스’는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야외 활동 및 혼산족을 비롯한 등산객 증가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신제품은 그래핀 신소재가 적용된 고탄성 그래핀폼을 국내 최초로 신발에 장착해 뛰어난 쿠션감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아이더의 ‘퀀텀 인피니티’는 가벼운 조깅부터 하이킹, 등산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인 고기능성 하이킹화다. ‘퀀텀’의 상징인 붐 소재를 미드솔뿐 아니라 인솔에도 적용해 기존 퀀텀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쿠셔닝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 니트 소재에 모노 매쉬를 추가해 쿨링 유지 기능을 더하고 부드러운 착용감과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사진=아이더 제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슈즈 라인에 경량성을 강화한 ‘버킷디워커V2 에어’를 추가했다. 280g의 무게로 가벼워졌으며 봉제를 최소화한 하이퍼 퓨즈 기법으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특히 우수한 통기성을 갖춘 메쉬 원단이 한여름에도 청량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오버사이즈 아웃솔을 적용해 5cm의 자연스러운 키높이 효과와 함께 청키한 매력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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