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야구선수 오재원이 스윙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오재원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이 투구에 들어가자 갑자기 방망이를 내리며 타격 의사가 없는 듯한 자세를 잡았다.

볼은 이미 포수 미트에 들어갔고 오재원은 방망이를 내리고 왔다갔다 흔들기만 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 투구 영상을 분석하는 롭 프리드먼이 자신의 SNS에 이 장면을 올리고 의문을 표시했다.

미국 야구 팬들은 “오재원의 스윙은 헛스윙”, 프리드먼은 “타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심판이었던 이민호 심판은 “스윙 여부는 타자가 공격하려고 하는 행위를 보고 판단하고 선언한다. 이 장면으로 스윙을 선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27일 SK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이유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야기하지 않겠다. 내가 욕 먹는 것이 낫다”고 대답해 스윙 논란은 더욱 의문만 커지게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