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세계 20개 영화제와 유튜브가 함께 하는 온라인 영화제 ‘위 아 원’에 참여한다.

사진=싱글리스트DB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봉 감독과 송강호는 ‘위 아 원’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위 아 원’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로 국제영화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코로나19 극복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는 것이다.

29일부터 열흘 동안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모두 35개 나라의 장편 영화 31편, 단편 영화 72편을 상영하고, 대담 프로그램 15개도 진행한다.

봉 감독과 송강호는 지난해 8월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한 대담 현장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영화 팬들은 ‘위 아 원’ 영상을 무료로 시청하면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구호 기금을 낼 수 있다. 기금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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