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2020년 상반기 제19회 필름게이트 창작 지원금 수상작을 공개했다. '대청소' '모래' 'Stargazer' '혈세' '미소'로 총 5작품이다.

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공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필름게이트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간 상‧하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 및 시행해 온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작가(감독)에게는 각각 창작 지원금 6000만원씩을 지원하며,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DCP 상영본 제작 등 일부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제19회 필름게이트 공모에는 총 443편의 작품이 지원 접수됐으며, 1차 예심을 거쳐 2차 본심은 제작, 연출, 평론 분야의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최종 5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감독 강동헌과 박종원, 신승수, 이상우, 영화평론가 김다인, 김이경, 영화제작자 김형준, 영화연구가 정종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황영미 씨가 위촉됐다

올 상반기 예심을 거쳐 29편이 본선에 올랐고 그중 '대청소' '모래' 'Stargazer' '혈세' '미소'로 총 5작품이 창작 지원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청소'는 새로운 인생을 관조하며 이웃과 나누는 정감을 따뜻하게 엮었으며, '모래'는 인간의 경쟁과 도전의식을 은유적으로 잘 묘사하고 상황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부부의 집념과 좌절을 별난 사건으로 그려낸 'Stargazer'와 타인의 피로 살아가는 파멸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 '혈세', 돌고 도는 인간사를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미소'도 선정됐다.

한편 필름게이트는 2010년 1회부터 이번 19회까지 86명의 단편영화 작가와 감독을 지원해왔다. 올해 상반기 필름게이트 우수작품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가운데, 다음 제20회 필름게이트 공모는 내년 상반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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