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맞아 ‘이철희의 정치쇼’가 진행되고 ‘오빠네 라디오’와 ‘올드스쿨’은 폐지되는 등 SBS 러브FM이 개편에 나선다.

27일 SBS 러브FM CP에 따르면 이번 6월 개편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시사 벨트를 확대하고, '붐붐파워'의 동시 송출을 통해 오후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4년 만에 방송인으로 복귀하는 이철희 소장이 6월 1일부터 월~금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이철희의 정치쇼’를 진행한다. 정치쇼를 담당하는 정한성 PD는 “게스트와 진행자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각종 뉴스들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형식을 추구, 타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잘 만날 수 없었던 의원들을 고정 게스트로 출연시켜 게스트 간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도 예고했다. 주말 오전 9시 5분부터 11시에는 ‘DJ래피의 드라이브 뮤직’이 방송된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지난 3월 말일에 먼저 개편의 시동을 건 ‘허지웅쇼’가 방송된다. 아직 2달이 채 안된 시간이지만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허지웅은 “법률, 영화, 상식, 문화, 과학 등 세상을 향한 유쾌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데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12시 5분부터 2시까지는 PD에서 DJ로 전직한 이재익 PD의 ‘시사특공대’가 방송된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는 시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안하고 있다. SBS 러브FM은 시사테인먼트 장르인 시사특공대 편성으로 오후 2시까지 시사 영역을 확장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붐붐파워’가 방송된다. 파워FM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붐붐파워’가 러브FM과 파워FM에서 동시 송출되는 것이다. 오후의 나른함을 느낄 새도 없이 청취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을 러브FM에도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6월 개편으로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와 오랜 시간 FM과 AM에서 큰 역할을 했던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폐지된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6월 1일이 마지막 방송된다.

사진=SBS 러브F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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