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과 공기로 무조건적인 시원함을 찾게 되는 계절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다. 후덥지근한 날씨 덕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해 한 겹 입더라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마이클 코어스

특히 여름 패션에 있어 키 아이템은 슈즈와 액세서리라 할 수 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옷차림이 심플하고 레이어링도 힘들어 스타일을 강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옷이라도 어떤 슈즈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스타일 연출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여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 법을 모아봤다.

◆ 실용성 갑 ‘원피스+팬츠’ 조합

올여름에는 셔츠형 원피스와 함께 세트 팬츠의 조합이 다수의 화보와 셀럽 패션에서 눈에 띄고 있다. 셔츠 원피스와 세트 팬츠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변환이 가능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사진=8 바이 육스

꽃잎이 겹쳐져 하트를 그리는 듯한 마이클 코어스의 페탈 프린트 원피스와 팬츠는 블랙&화이트의 컬러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준다. 통이 살짝 넓은 긴 바지라 활동에도 용이하며 셔츠 원피스를 허리 부근까지만 잠그고 함께 매치하면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네크라인 부분이 브이넥이라 원피스 단독으로 착용하면 여성스러운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체크패턴이 돋보이는 8 바이 육스의 셔츠 원피스와 세트 팬츠는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 데일리룩이나 휴가지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특히 셔츠 원피스는 제 천으로 된 벨트가 함께 있어 유용하다. 체크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화이트 티셔츠와 팬츠 위 로브처럼 원피스를 오픈하고 착용하는 것도 근사한 룩이 된다.

사진=보브

세트로 된 셔츠 원피스와 팬츠가 없다면 기본 아이템인 화이트 롱셔츠와 화이트 팬츠를 활용할 수 있다. 적당히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 화이트 셔츠를 원피스처럼 착용하고 화이트 쇼츠를 매치하면 손쉬운 화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미쏘, 잇미샤, 엄브로, 무크, 엠무크

◆ 더위잡는 ‘린넨’ 소재 활용

린넨은 자켓, 팬츠, 원피스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형태의 옷에 적용된다. 그중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으로 SS 시즌 최고 아우터로 손꼽히는 린넨 자켓은 뜨거운 자외선과 차가운 에어컨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은 아이템이다. 린넨 자켓을 구매할 때에는 몸에 핏되는 제품보다 살짝 루즈한 실루엣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소재 특유의 내추럴한 무드를 살릴 수 있어 좋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원피스 또한 린넨과 만나면 더욱 쿨한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린넨 원피스는 디자인에 따라 캐주얼은 물론 포멀한 룩까지 커버 가능한데, 같은 옷이라도 슈즈나 액세서리 매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타일링 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무크, 엠무크, 앤아더스토리즈

여름 오피스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린넨 팬츠는 허리 부분이 주로 밴딩으로 처리되어 있어 착용 시 편안함을 증대시킨다.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버뮤다팬츠도 린넨 소재로 만나볼 수 있는데, 셔츠와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꾸안꾸룩으로 손색없는 패션이 완성된다.

사진=스튜디오 톰보이

올해는 해외여행을 나갈 일이 없어 휴가지용으로 마련해 둔 화려한 패턴의 셔츠 원피스를 방치해야 한다면 팬츠와 함께 로브처럼 착용해보자. 린넨 팬츠나 데님 쇼츠 등 여름철 자주 착용하는 무난한 반바지 위 강렬한 스튜디오 톰보이의 셔츠 원피스와 같은 아이템을 걸치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 여름 데일리 오피스룩 완성은 ‘스트랩 샌들’과 함께

직장인들에게 오피스룩이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장 오랜 시간 착용하는 데일리 패션이다. 그만큼 스타일과 편안함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아무리 잘 차려 입어도 그에 맞는 슈즈를 선택하지 못한다면 스타일링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슈즈 선택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잇미샤, 무크, 엠무크, 오야니

여름 오피스룩에 주로 활용되는 슈즈에는 샌들힐, 슬링백, 로퍼가 있다. 이 중에서도 스트랩 샌들은 포멀함과 시즌 감성을 동시에 표현한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가장 높다. 스트랩 샌들은 굽이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의상과 체형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데, 발등과 발 뒤축을 끈으로 감싸주어 가벼운 착용감과 더불어 포멀한 무드로 오피스룩을 연출하기 좋다.

스트랩 샌들은 미니 스커트와도 어울리지만 오피스룩 연출에서는 미디움 길이의 원피스나 발목이 드러나는 7부 팬츠와 매치해 한층 세련되게 완성해보자. 이때 상의나 하의 색에 맞춰 같은 톤 계열의 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완성돼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사진=잇미샤, 무크, 엠무크, 오야니

◆ 시즌 트렌드 슈즈 다 모아! 자유분방한 위켄드룩

주말에서야 비로소 즐길 수 있는 캐주얼룩은 자신의 개성과 감각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패션으로 좀 더 컬러풀하거나 간편한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위켄드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데님은 어떤 슈즈 아이템을 매치해도 잘 어울리지만, 여름이니만큼 뮬 형태의 스니커즈 혹은 이번 시즌 트렌드로 손꼽히는 슬라이드를 추천한다.

여름에는 더워진 날씨만큼이나 화려하고 눈에 띄는 옷을 찾게 된다. 슈즈에도 컬러와 패턴을 넣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전체 스타일링의 조화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상 속 컬러와 같은 색의 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패턴 슈즈는 의상과 부딪히지 않게 심플한 의상에 매치하는 것이 멋스러운 스타일 완성의 비결이다. 

사진=르꼬끄

◆ 운동화같이 편안한 유로파 샌들

최근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2020 썸머 샌들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로파 샌들’, ‘유로파 텅’, ‘무디샌들’로 구성된 이번 라인은 일상에서 데일리 썸머 슈즈로, 휴가지에서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폭넓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청키 힐이 돋보이는 유로파 샌들과 유로파 텅은 쿠셔닝이 뛰어난 경량 소재와 착화감으로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며, 웨빙 스트랩이 발등과 뒤꿈치를 안정감 있게 감싸줘 활동성이 높다. 컬러 양말이나 맨발에 신어도 잘 어울리며 컬러 페디큐어로 포인트를 주면 나만의 썸머룩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유로파 텅은 물놀이 후 빠른 건조가 가능해 휴가지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다. 르꼬끄의 시그니처 로고 포인트가 인상적인 ‘무디샌들’은 샌들과 슬라이드 2WAY로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고 경량성이 향상돼 가벼움과 강력한 쿠셔닝을 선사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벨크로 스트랩이 발을 가볍게 잡아줘 편안하고 신고 벗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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